계룡시의회, 충남교육청에 ‘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건의문’ 전달

“독립된 교육지원청 없어 지역 특성 반영한 교육정책 수립 한계”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왼쪽 네번째)이 김지철 충남교육감(오른쪽 네번째)에게 ‘계룡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건의문’을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계룡시의회 제공)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의회가 22일 충남교육청을 방문, 계룡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1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계룡교육지원청의 부재로 원활한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룡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계룡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계룡시는 학생 수가 6700여 명으로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 9번째로 많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인 교육지원청이 없다.

현재는 논산에 위치한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계룡과 논산의 교육정책 및 학교행정지원 등 주요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하고 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김범규 의장은 “계룡 학생들의 권익신장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립적인 교육지원청 설치가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계룡시의회는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에게 건의문을 전달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