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3년 연속 출산율 증가…합계출산율 1.02명

출산장려정책 효과·내포 혁신도시 내 인구 유입 효과

예산군청 전경. /뉴스1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군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1.02명을 기록해 전년 0.83명에서 0.19명 증가하는 등 3년 연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출산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군 합계출산율은 전국 0.72명, 충남 0.84명 보다 높았고 도내 15개 시군 중 2번째로 조사됐다.

작년 충남지역 시·군 합계출산율은 당진시가 1.03명으로 가장 높았다.

예산군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78명, 2022년 0.83명, 2023년 1.02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군은 이같은 출산율 증가는 출산 장려 정책의 효과와 충남 내포 혁신도시 내 인구 유입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산육아지원금은 도내 최고 수준으로, 출생순위별로 5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난임가정 지원 강화에 힘입어 49명이 출생했다.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내포신도시에는 출산육아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출산축하바구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확대 지원, 다자녀 맘 의료비 지원, 출산여성 운동비 지원 등 출산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예산군 임신·출산가정에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