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곤 민주당 예비후보 "신당 합류·무소속 출마 않겠다 서약하자"

대전 서구갑 출마…같은 당 주자들에 제안

유지곤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4·10 총선 D-79인 22일 대전의 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같은 당 주자들에게 “신당 합류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끈다.

6선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서구갑 유지곤 예비후보(43)가 그 주인공으로 서구갑은 현재까지 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대전 7개 선거구 중 최고 경쟁률인 11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금 서구갑은 지역에서 유례가 없던 경선 구도로 활력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경선을 진행해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결과에 어떤 조건도 없이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에 대한 비방과 네거티브 없이 오로지 서구갑의 미래를 위한 정책선거를 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의 대의를 위해 당의 결정에 불복해 신당에 합류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대시민 서약을 결의하자”고 민주당 5명의 예비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서구갑에선 유 예비후보(카이로보틱스 대표이사) 외에 △장종태 전 서구청장(71)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45) △이영선 대전시당 법률지원단장(52)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51) △이지혜 전 국회의원 보좌관(여·41)이 민주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24년간 서구갑을 민주당에 내준 국민의힘의 경우 △조수연 당협위원장(57) △김경석 전 서구의회 부의장(56) △조성호 전 서구의원(54) △김용경 세종대 겸임교수(45) △이상찬 전 한국영상대 교수(50)가 표밭을 갈고 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