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이 가야 될 큰 그림 다 내놨다…새해엔 실행만”

[신년인터뷰] “새해엔 기공식 많이 보게 될 것”
새해 역점사업 트램 착공 시민혼란 최소화·산업용지 구축 꼽아

이장우 대전시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이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새해에는 그동안 짠 전략과 전술을 확실하게 구사해 실행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에 대한 실행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그동안 대전이 가야 될 큰 그림은 거의 다 내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트램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등 기공식 등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에 대해선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따른 시민혼란 최소화와 산업용지 구축을 꼽았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2년차 소회와 기억에 남는 성과는

▶취임 후 1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내내 가슴에 품고 다닌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트램 총사업비 변경은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다. 홍도육교 지하화 할 때 총사업비가 4900여억원이었는데 356억원 늘리는데 3년을 안 해주고 버텼다. 그런데 7000억원이라는 유례 없는 사업비를 증액해 드디어 트램 착공을 눈앞에 뒀다. 이외에도 나도·반도체 국가산단 선정, 머크사, SK온, LIG넥스원 등 국내외 기업투자유치로 대전의 혁신과 발전을 이뤄냈다.

-올해 트램 착공에 따른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방안이 있는가

▶트램 공사가 시작되면 많은 불편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자치구와 협업해 불편을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 트램과 함께 대중교통, 승용차 등 각종 교통수단간 보완이 되도록 트램 연계 종합교통계획을 구상하고 트램의 빠른 공사와 함께 1, 2호선을 보완하는 3~5호선 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역대 최대 160만평 나노반도체 국산산단 지정을 이뤄냈다. 산업용지 500만평+α 추진 상황은

▶지난해 3월 유성 교촌동 일원 160만평이 나도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LH에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앞두고 있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신속하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2030년 준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 9월 2030년까지 총 20곳(535만평)의 기업맞춤형 신규 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서구 평촌·장대 도시첨단·한남대 캠퍼스·안산 국방·탑립전민 등 5개 지구 101만평을 2026년까지 조성하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을 포함한 9개 지구 346만평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2030년까지 535만평 규모의 신규 산단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2023년 4월 착공했다. 2025년 시즌은 새 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가

▶현재 골조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2024년 상반기 골조공사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그라운드 조성에 들어간다. 2025년 3월까지는 시운전을 거쳐 준공할 것이며 2025년 시즌부터 꿈의 구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새해 시정 방향과 역점 사업은

▶사실상 대전이 가야 될 큰 그림은 거의 내놓았다. 새해에는 그동안 짠 전략과 전술을 확실하게 구사하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에 대한 실행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에 따른 시민혼란 최소화와 산업용지 조성이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해 열심이 뛰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여정이 남아 있다.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 플랜을 곧 완성해 1~2년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정 방향을 제시하겠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발전하는 대전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리며 가족들과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가 되시길 기원한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