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우즈벡 나망간주에 씨감자 기술이전 본격화

K-부여 굿뜨래 농업특화단지 조성 첫발
25년간 매년 3만5000톤 이상 생산 기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양기코루간군 관계자와 나눔에프앤비 관계자가 씨감자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이전 사업계약을 체결했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여군 제공)/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나눔에프앤비와 씨감자 대량생산 특허기술보유자인 김수만 박사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양기코루간군에 씨감자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이전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성사된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나망간주를 방문해 k-부여 굿뜨래 농업특화단지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체결된 본계약이다.

군은 이번 계약으로 굿뜨래 농업특화단지조성의 실질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이 추진하는 해외농업개발사업에 참여한 나눔에프앤비는 내년부터 전문인력을 양기코루간군에 파견해 씨감자 배양과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25년간 매년 3만5000톤 이상의 씨감자를 생산하게 된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가 해외농업개발사업을 통해 K-농업의 선두에 서겠다”며 “해외농업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전진기지도 확장해 굿뜨래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천재지변이나 재난 발생 시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는 씨감자를 최우선 공급받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세계식량난을 해결해 나가는 데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은 해외농업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장기적으로 6700ha 규모의 K-부여굿뜨래 농업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스마트팜 진출 및 벼 재배 등 시범농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