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강한 빛서 0.02초 내 새 촉매 합성 성공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강한 빛에서 0.02초 내 새로운 촉매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 연구팀과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강한 빛을 다양한 탄소 기반 소재에 쪼여 0.02초 이내에 나노입자 촉매와 단일원자 촉매를 진공 시설이 없는 대기 조건에서 합성하고 우수한 촉매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열효과를 통해 단일원자 촉매의 신규 합성법에도 성공했다.

최성율·김일두 교수는 "강한 빛을 소재에 짧게(0.02초 이내) 쪼이는 간편한 합성기법을 통해 단일 원소 촉매부터 다성분계 금속 나노입자 촉매의 초고속, 대면적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촉매 합성 공정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ˮ고 말했다.

또 "매우 빠른 승·하온 속도를 기반으로 기존에 합성하기 어려웠던 고엔트로피 다성분계 촉매 입자를 대기 중 조건에서 균일하게 합성해 고성능 물 분해 촉매로 응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연구 결과"라며 "응용 분야에 따라 촉매 원소의 크기와 조성을 자유롭게 조절해 제작할 수 있는 신개념 광 기반 복합 촉매 소재 합성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의 권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매트리얼스' 11월호 속표지에 실렸고, `에이씨에스 나노' 12월호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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