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농작물 병해충 피해대응 기술개발 본격화…융합연구단 출범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노지 과수용 자율 예찰 시스템. (기계연 제공) /뉴스1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노지 과수용 자율 예찰 시스템. (기계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기후변화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작물 병·해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계연은 5일 대전 본원에서 노지자율예찰 융합연구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단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200억원을 투입, 병해충 모니터링 자율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출연과 경북대, 충남대를 포함, 총 13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한다.

현재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농기계 운용 위험 노출도 높아지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병해충의 발생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 발생한 빈대 확산 문제와 같이 수입국 품목 증가, 수입국 다변화로 외래 병해충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환경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지의 돌발 외래 병해충 상시 모니터링 자율화 기술이 필요하다.

노지 자율예찰 기술개발은 병해충 조기탐지 시스템과 방제 빅데이터 통합 및 서비스, 스마트 방제를 위한 플랫폼 표준, 농장작물 모니터링 자율 농업기계 등 4가지 기술로 구성된다.

연구단은 이러한 기술을 단순히 취합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기술융합을 통해 실제 노지 과수원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병해충 모니터링 자율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노지자율예찰 융합연구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연 제공) /뉴스1

이근호 노지자율예찰 융합연구단장은 “연구단에서 개발할 노지 자율예찰 플랫폼기술은 농경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지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참여기관 연구원들과의 융합을 통해 많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