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조직배양 딸기 원묘 농가 보급 추진

4만9000여주 확보 목표…12월 초 분양

부여군이 육묘 중인 딸기 원묘. (부여군 제공)/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고품질 굿뜨래 딸기 생산을 위해 국산품종 조직배양 딸기 원묘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부여 10품인 굿뜨래 딸기는 재배면적 180ha, 415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딸기는 묘 소질이 수량의 70~80% 영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지만 관내 농가에서는 자체 육묘시설이 부족해 많은 양의 묘를 경남, 전남 등 다른 지역에서 구매하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딸기 우량묘 증식시설 1485㎡ 3연동 하우스를 신축해 올해부터 딸기 우량묘 증식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육묘 중인 딸기 묘는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에서 조직 배양된 묘(원원묘)를 인수해 지난 5월17일 정식해 7월부터 줄기를 발생시키는 등 4만9000여주 확보를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아 이달 말에서 12월 초 농가에 묘를 분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굿뜨래 딸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