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박병석 의원 지역구 후임자는?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제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총선 주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뒤를 이을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투철한 시대적 소명과 균형 감각, 열정을 갖춘 분이 되길 희망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소위 민주당의 험지인 서구갑 지역은 6선 연속 국회의원과 국회의장으로 배출해주신 수준 높은 주민들이 있다"며 "그 결정(후임자)은 주민과 당원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가 정계 은퇴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현재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며 "총선 불출마 선언은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에서의 역활을 묻는 질문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국가와 대전에 대한 헌신의 길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현재 민주당에선 전병덕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변호사), 장종태 전 서구청장,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영선 시당 법률지원단장, 유지곤 시당 사회공헌특별위원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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