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보연, 과학기술연구망 워크숍…테라급 연구망 시대 개막 선언

2023 과학기술연구망(KREONET)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I 제공)/뉴스1
2023 과학기술연구망(KREONET)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I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테라급 연구망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3일 제주에서 2023년도 과학기술연구망(KREONET)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과 과학탐사(Science Discovery)를 위한 테라급 국가연구망의 출범'을 주제로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테라급 연구망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기반 미래융합기술, 유럽입자물리연구소 가속기 네트워크, 미래인터넷 아키텍처-SCION(사이언), 첨단광통신, 거대언어모델, 인공지능(AI) 및 네트워크 자동화, 5G·6G, 양자센싱,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등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을 포함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발표가 진행됐다.

또 범국가적인 기초 및 응용과학, 교육, 문화예술, 의료, 첨단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 즉 Science Discovery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논의가 있었다.

제주시는 이번 워크숍에 참여해 국가과학기술혁신을 위해 테라급 연구망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디지털대전환을 촉진할 수 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제주위성추적소와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한국천문연구원의 탐라전파망원경, 제주대학교의 첨단연구와 한화시스템의 우주센터까지 다양한 첨단과학기술협업연구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오픈 사이언스 중심의 대규모 데이터 공유, 활용, 촉진을 통한 국가 DNA 인프라 구축,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 연구개발(R&D) 혁신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최근 거대 과학분야의 대규모 데이터 전송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서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테라급 네트워킹 인프라 확충과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거대 과학연구를 촉진하고 관련 연구자들과 주요 관측시설 및 실험장비의 연계와 협업 연구를 최적화된 기술과 환경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는 과학기술정보분야의 과학기술 데이터 최고 책임기관으로써 핵심 과학기술 인프라인 국가연구망을 세계적 수준으로 구축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테라급 연구망 인프라는 앞으로 국가적 미션인 데이터와 디지털 연구개발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