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동물모델' 활용한 대체독성연구…안전성평가연구소 컨퍼런스

우수·신진 연구자 성과 공유

정은주 KIT 소장이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KIT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1일 경남분소 누리홀에서 ‘2023년 KIT 연회(Annual Conference)’를 개최, 우수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세상을 연결하는 첫걸음(The first step to connect the world)’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KIT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김혜민 예측독성연구본부 박사는 '실험동물 대체를 위한 독성평가용 간 오가노이드' 성과를 소개했다.

김 박사는 신약 개발 시 간독성 평가에 활용되는 간암세포주나 줄기세포 유래 간세포 모델 대비 약물의 대사 및 해독 기능이 대폭 향상된 ‘인간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간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향후 상용화를 통해 신약 개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IT 신진연구자로 선정된 현문정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 박사는 '예쁜꼬마선충과 포유류 세포에서 6PPD의 독성학적 평가 및 작용 메카니즘'에 대해 초소형 동물모델을 활용한 대체독성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 함께 선정된 함온주 생식독성연구그룹 박사는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발달 독성평가법 개발'을 통해 다양한 뇌 신경발달 손상에 대한 기전 연구 내용을 설명했다.

KIT 개척연구자로 선정된 이홍기 반려동물신약개발사업단 박사는 '지역혁신을 위한 동물용의약품/펫푸드 개발 연구'를 주제로, KIT 협력연구자로 선정된 최규갑 전문연구위원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안전성약리시험 기술자문사례'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KIT 소속 UST 연구생 포스터 전시를 비롯해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의 '뉴 스페이스, 저궤도 통신위성 그리고 레이저 통신' 강연이 진행됐다.

앞으로도 안전성⋅독성 연구의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은주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은 “KIT는 정밀예측 독성기술과 스마트 인공지능 독성평가를 비롯해 환경 생태계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컨퍼런스가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독성 연구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차세대 독성평가 원천기술 개발 선도와 국민 안전을 위한 화학물질 독성연구 확대, 우수실험실관리수칙(GLP) 개발 및 인프라 혁신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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