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대덕특구형 사이언스파크 모델’ 20개 개발도상국 공유

제25차 한국형 사이언스파크 프로그램 진행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제25차 K-STP Training Program 교육생들과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특구재단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30일 대전 본관에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 모델 전수·확산을 위해 20개 개발도상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25차 K-STP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STP 프로그램은 개도국의 대덕특구 발전과정에 대한 벤치마킹 요청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74개국 494명의 참가자들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정책, 기술 사업화 시스템, 혁신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대덕특구 사례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됐고 참가자들은 2주간 대덕특구에 머물며 상호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공유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덕특구 내 혁신기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글로벌 교류·협력의 장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34개국 85명의 지원자 중 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참가자들은 사이언스 파크 구축 및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교육이 끝난 후 자국에 돌아가 관련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한 참가자는 “한국의 경제성장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중요한 요소라고 알고 있다”며 “나이지리아의 경제성장을 위한 사이언스 파크 활성화를 위해 대덕특구의 혁신생태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K-STP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K-STP 프로그램은 한국의 사이언스파크의 위상을 개발도상국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프로그램 후에도 수료생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특구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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