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독거 어르신 10명에 ‘인공지능 돌봄로봇 효돌’ 전달

쌍방향 대화·우울증 감소 효과 기대

24일 당진시청 해나루 홀에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당진시 제공)/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24일 시청 해나루 홀에서 독거 어르신 10명에게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성환 시장, 김지희 ㈜효돌 대표이사, 노인복지관장·사회복지관장,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받아 총 2억3000만원(국비 9090만7000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효돌이는 챗GPT가 탑재된 돌봄 로봇으로 당진시에 전국 처음으로 보급됐다.

효돌이는 독거 어르신들과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돌봄 로봇과의 차이가 크다. 인공지능 로봇이 어르신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며 말을 건네면 노년기 우울증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다양한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AI 돌봄 로봇 효돌이는 음악을 들려주고 식사 시간, 기상 시간, 약 복용 시간 등을 알려주며 치매 예방 퀴즈 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효돌이 사용법이 간단해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독거 어르신 120명에게 추가 전달해 복지관 생활관리사와 어르신을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오성환 시장은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인 생활지원사에게 어르신들이 효돌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곁에서 알려주길 바란다”며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효돌이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