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추락 2명 사망…추석연휴 대전·충남서 사건사고 잇따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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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6일 간 이어진 연휴기간 대전·충남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오전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 22명이 선박을 타고 밀입국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1명은 어판장에 숨어 있다 택시를 타고 경기도 안산시로 도주했으나 결국 검거됐다.

2일 오후 11시21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선착장에서는 운전 중이던 승용차 한 대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 1일 오전 10시32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느리울 네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 등 3대가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와 각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34분께 대전 서구 가수원동 인근 왕복 4차로에서도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A씨가 운전하던 액센트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았으며 이후 액센트가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마주 오던 차와 또 다시 충돌하는 등 모두 차량 5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3시22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옥마산 정상 부근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중이던 글라이딩 강사와 체험객이 원인 미상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옥마산 정상아래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60대 남성 강사 A씨와 20대 여성 체험객 B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모두 숨졌다.

또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충남 보령 대천항 조선소에서는 수리를 위해 정박해 있던 7톤 어선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어선이 모두 불에 탔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9시30분께 충남 아산 도고면 향산리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스포츠유틸리티(SUV)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가 경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yu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