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금산서 4일간 열전 마치고 막 내려
우승 천안시‧2위 아산시‧3위 당진시…개최지 금산군 성취상
5관왕‧4관왕 2명씩 배출…미래 충남 체육인재 잠재력 확인
- 백운석 기자, 이찬선 기자
(금산=뉴스1) 백운석 이찬선 기자 = 충남 금산에서 개최된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7일 막을 내렸다.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 모두 함께하고’라는 구호 아래 지난 14일부터 금산종합운동장 등 3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충남 15개 시‧군에서 1만 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종합우승은 천안시(3만2775점), 2위는 아산시(3만825), 3위는 당진시(3만425점)가 차지했다.
4위 서산시(2만9000점), 5위 금산군(2만7750점), 6위 공주시(2만6275점), 7위 보령시(2만5725점), 8위 논산시(2만5650점), 9위 계룡시(2만4725점), 10위는 서천군(2만4425점)에게 돌아갔다.
또 11위 예산군(2만4100점), 12위 홍성군(2만3975점), 13위 청양군(2만3725점), 14위 태안군(2만3550점), 15위는 부여군(2만1375점)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특별상인 성취상 1위는 종합점수에서 지난 대회보다 8550점 향상된 개최지 금산군, 2위는 5675점 향상된 공주시, 3위는 4225점 향상된 천안시, 모범선수단상은 예산군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2명을 비롯해 4관왕 2명, 3관왕 9명, 2관왕 21명을 배출했다.
수영 여중부에 출전한 박서현(아산시‧온양 용화중)은 평영 100m‧계영 400m‧혼계영 200m‧평영 50m‧계영 200m에서, 수영 남중부에 출전한 김우진(아산시‧온양 용화중)도 개인혼영 200m‧계영 400m‧혼계영 200m‧접영 100m‧계영 2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영광의 5관왕을 차지했다.
금산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충남도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대축전을 만드는 데 정성을 기울였다.
경기를 준비하는 체육인들을 위해 인삼튀김, 인삼쉐이크, 인삼닭강정 등 인삼요리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금수강산을 표현한 무대 디자인, 민족적 정서를 담은 돌탑성화대, 하늘선물 금산인삼 생명의문, 대규모 금산농악 주제공연 등을 통해 지역 특색을 표현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삼(3), 사(4)러 오(5)세요’의 의미를 가진 345명의 군민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금산인삼 발전 염원의 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4일간의 아름다운 여정’을 주제로 17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대회 주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성적 발표, 종합 시상, 다음 체전 개최지 대회기 전달, 성화 소화 등이 진행됐다.
18년만에 금산에서 열린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범되고 미래 충남체육 인재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도‧군민과 시·군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단 모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충청남도체육대회’는 서산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bws966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