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가속

대만 플라스틱공업기술발전센터와 글로벌 창업 생태계 발전 지원 협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만플라스틱공업기술발전센터 관계자들이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혁신센터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3일 대전 본원(유성구)에서 대만플라스틱공업기술발전센터와 양국의 글로벌 창업 생태계 발전 기여, 양 기관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교류 확대를 위한 공식행사(전시회, 간담회 등) 공동 기획 및 참여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정보 제공 △벤치마킹을 위한 산업시찰 연계 지원 △보육·지원기업 및 회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기획 및 추진 △스타트업의 상대 국가 시장 진출 공동 지원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혁신센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보육기업인 에코인에너지와 아크론 및 PIDC 등 대만 6개 스타트업 지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정제유를 생산하는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네트워킹을 진행해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국내의 재활용 시장이 좋지 않아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고 이러한 점에서 PIDC와 협력을 맺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음파 열분해 기술 기반 산업용 오일을 생산하는 배덕관 아크론에코 대표는 “현재 발생되는 플라스틱의 79%가 재활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크론에코는 베트남 다낭에 진출했고 향후 세계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롱폰 시에(SHEIH LONG-FON) 대만 중소기업청 사무총장은 “지난 4년간 이스라엘 기업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있고 한국의 기업과도 성공적인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에 참여한 에코인에너지, 아크론에코를 포함한 한국의 기업들이 대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PIDC 웨이우(Wei Wu) 이사장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대전혁신센터와 PIDC의 업무는 유사하다”며 “이번 MOU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활발한 연구 및 교류가 이뤄져 더 빛을 발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대전에는 친환경 기업을 포함한 전략사업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산 등 과학 소재 기업이 많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전의 전략사업을 포함한 ESG 기업들이 대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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