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D-52 ‘해상왕국 백제’ 후손 충남 자긍심 드높인다

도, 추진상황보고회 개최…9월23일∼10월9일 공주·부여서 개최
평화의 여전사 ‘계산공주 이야기’·수상 멀티미디어쇼 백미

2일 열린 대백제전 추진상황보고회에서 김태흠 지사(가운데)와 최원철 공주시장(왼쪽), 박정현 부여군수가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3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인의 생활문화를 국내외에 알릴 기회로 준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김태흠 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백제문화제재단 등 40여 명이 참석해 52일을 남겨놓은 대백제전 추진상황 점검했다.

대백제전은 백제의 문화와 전통성을 계승하면서 첨단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미디어 아트관’은 무령왕과 백제금동대향로를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섬세하게 구현한다.

무령왕과 백제 평화의 여전사 ‘계산공주 이야기’를 담은 ‘수상 멀티미디어 쇼’를 공산성과 사비성에서 선보인다.

공주에서는 웅진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등을, 부여에서는 백제의 전투 ‘제불전2023 다시보는 사비백제의 예(禮)’ 등 전시·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해상왕국 백제와 교류를 맺었던 중국, 일본, 베트남 등 7개국 공연단도 초청한다.

김 지사는 “해상왕국 백제의 후손인 충남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백제인의 생활문화를 국내외에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9회를 맞는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23일부터 10월9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열린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