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가 2주째↑…전세는 상승·하락 혼조
한국부동산원 7월 넷째주 변동률…대전 0.02%·0.04%, 충남 0.01%·-0.06%
매매 유성↑대덕↓ 천안↑홍성↓…전세 유성·동구↑중구↓ 천안·공주↑ 계룡·홍성↓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7월 넷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소폭 올랐다.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전세가격은 3주 연속 상승세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에 이어 소폭 오른 반면 전세가격은 낙폭이 크게 축소된 모양새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값은 대전 유성과 충남 천안·보령·서산, 아파트 전세값은 대전 동구·유성과 충남 천안·공주의 오름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7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주 대비 대전의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은 0.02%·0.04% 상승, 충남의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은 0.02%·-0.01%로 각각 집계됐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0.02%→0.02%)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성구(0.09%)가 전주에 이어 가장 많이 뛰었고 서구(0.02%)도 소폭 올랐다. 동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고 대덕구(-0.03%)와 중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0.01%→0.04%)은 전주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유성구(0.11%)와 동구(0.10%)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서구(0.02%)도 소폭 상승했다.반면 중구(-0.02%)와 대덕구(-0.01%)는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0.01%→0.02%)은 전주보다 소폭 올랐다. 천안시(0.10%)가 가장 많이 뛰었고 보령·서산시(0.05%)가 뒤를 이었다. 반면 홍성군(-0.21%)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당진시(-0.09%), 아산시(-0.07%), 예산군(-0.05%), 계룡시(-0.04%), 논산시(-0.02%), 공주시(-0.01%)도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0.06%→-0.01%)은 전주 비해 낙폭이 대폭 축소됐다. 천안·공주시(0.05%)가 오른 반면 계룡시와 홍성군(-0.11%)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당진시(-0.08%), 아산시(-0.06%) 서산시(-0.03%), 예산군(-0.02%), 보령시(-0.01%)도 하락했다. 논산시(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 및 전세 수급지수는 대전이 79.7과 81.8을 기록했고, 충남은 95.9와 94.9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후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나아지는 것 같다”며 “최근 들어선 매물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7월 넷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2%·-0.00%, 5대 광역시는 -0.03%·-0.07%, 지방은 -0.02%·-0.04%를 나타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0.25%)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나 19주 연속 뛰었고, 전세가격(0.14%)도 전주 보합에서 오름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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