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일본뇌염 예방수칙 준수”…작은빨간집모기 2주 빨리 발견

2010년 1월1일 이후 출생 아동 예방접종 권고 대상

서산보건소 직원이 호수공원 일원에서 방제하고 있다.(서산시 제공)/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서산지역에서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르게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작은빨간집모기는 4.5㎜ 크기에 암갈색을 띠며 논이나 물웅덩이, 축사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 몸에 붙어 흡혈하는 모기다.

일본뇌염의 예방수칙은 △야간 야외활동 자제 △모기 기피제 사용 △가정 내 방충망 정비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모기 서식지 제거 등이다.

2010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아동은 국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른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고 대상자다.

19세 이상 성인은 예방접종 권고 대상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거나 일본뇌염 유행 국가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와 상의 후 예방접종하면 된다.

시는 쓰레기장, 축사 등 모기 밀집 지역에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율 감염병관리과장은 “시민들은 일본뇌염 예방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