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테러 의심 미상 우편물 주의 당부

테러 의심 미상 우편물 주의 홍보 포스터(당진시 제공)/뉴스1
테러 의심 미상 우편물 주의 홍보 포스터(당진시 제공)/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보건소가 테러로 의심되는 미상의 택배·우편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택배·우편물을 이용한 테러는 불특정 다수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우편물 거래가 급증하면서 그 위험이 더욱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을 열어본 직원들이 어지러움증과 호흡곤란, 손에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 보건소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외 미상 우편물을 발견했을 때의 식별·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우편물 중 △우편물 수취인 주소, 성명 불분명, 발송인 주소 누락 △외국으로부터 온 예기치 못한 우편물 △봉투 안에 가루가 있는 것 같은 우편물 △기타 이상한 냄새가 나는 우편물인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이러한 의심 우편물을 발견했다면 △개봉 또는 우편물 이동하지 않기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하며 개봉된 우편물 취급방법은 △우편물 주변 사람 대피 및 통제 △우편물 접촉하지 말고 손수건으로 코와 입 차단 △확산 지연을 위해 우편물을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뚜껑닫기 등 을 준수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테러 의심 미상 우편물 발견 시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에 신고해 신속한 대응조치로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21일 합덕제에서 열린 합덕 연꽃축제에서 ‘테러 의심 미상 우편물 주의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