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립 부여 숲체원 유치하겠다”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약속…“백마강 국가정원 추진”

25일 부여 백마강 테마파크 전망대를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백마강 국가 생태정원 조성 사업 대상지를 살펴보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부여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25일 국립 부여 숲체원 유치를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부여 발전을 위해 국립 부여 숲체원을 유치하고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 문화체험마을 조성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 △부여 한옥마을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일원에 유치를 추진 중인 국립 숲체원은 국비 200억원을 투입, 치유의 숲과 산림교육센터 등 산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은 부여·공주·논산 등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 스마트 관광 서비스 시스템을 조성할 방침이다.

부여군은 서동연꽃축제를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52억원을 들여 궁남지 일원에 상설 공연장, 조명, 워터스크린 분수 등을 2025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문화체험마을은 부여·공주·청양 등 백제문화권 주요 관광지와 관광시설, 전통음식 체험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2023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7일 동안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부여 한옥마을 확대를 위해 한옥 신축·증축·대수선 보조금 지원 비율을 현재 50%에서 70%로, 지원액을 최대 1억5000만 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백마강 국가정원은 도비 175억원 등 350억원을 들여 부여읍 군수리 백마강 둔치 일원 130ha에 7개 주제정원과 생태탐방로를 내년 5월부터 조성한다. 국가정원은 산림청장이 지방정원 등록 이후 3년 동안 운영 실적 평가를 거쳐 등록한다.

김 지사는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 자원을 연계해 백마강 국가정원이 전국 세 번째로 국가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