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참신한 시책 발굴 ‘시정연구 동아리’ 운영…8개 70명 선정

6~9급 행정·세무·전산·시설 등 다양한 직렬 구성

지난 13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연구동아리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년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직원들의 자율적 학습문화 조성과 새로운 혁신동력 창출을 위해 ‘시정연구동아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서와 직급이 다른 직원들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공직 내 학습을 촉진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참신한 시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동아리 활동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 모집을 통해 8개의 동아리 70명을 선정했다.

회원 8~10명씩인 이들 동아리는 행정, 세무, 전산, 시설, 공업 등 다양한 직렬로 구성됐으며 직급도 6~9급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이들 동아리는 앞으로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 △전통시장 활성화 △선진 교통환경 조성 △민원 친화적 납세 홍보방안 등의 과제를 연구한다.

시는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 경비와 우수 시책 벤치마킹을 위한 기관 방문을 지원하고 동아리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리 활동 실적에 대해서는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어 우수 동아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습 성과를 공유해 시정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부서나 직급, 직렬 구분 없이 다양한 동아리가 구성된 만큼 시정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정연구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식 기반의 행정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