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사회복지지설 3곳 복지부 평가서 낙제점

논산·보령·진천 종합사회복지관 F등급
3년간 시설 운영·서비스 수준 6개 영역 평가

충남 논산종합사회복지관 누리집 갈무리.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충청권 사회복지시설 3곳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낙제점인 F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표한 ‘2022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전국 1885개 시설(사회복지관 280곳, 노인복지관 211곳, 아동생활시설 277곳,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12곳, 장애인거주시설 559곳, 장애인단기거주시설 146곳)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2019~2021년) 운영·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202곳(63.8%)에 A등급을 부여했다.

다음으로 B등급이 394곳(20.9%), C등급이 152곳(8.1%), D등급이 57곳(3.0%)이었고, 80곳(4.2%)은 F등급으로 처졌다.

6개 영역(시설·환경, 재정·조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 관계, 시설운영 전반)에 걸쳐 실시된 이번 평가 대상에 충청권은 55개 시설(대전 21곳, 세종 2곳, 충남 19곳, 충북 13곳)이 포함됐는데, 대전에선 20곳이 A등급을 받았다.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이 대전에서 유일하게 B등급으로 평가됐는데, 재정·조직 영역에서 F등급의 불량한 성적표가 매겨졌다.

충남에서는 12곳이 A등급, 3곳이 B등급, 2곳이 C등급으로 분류됐고, 논산시종합사회복지관과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이 F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논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6개 영역 중 4개(재정·조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 관계)가 F등급,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은 2개(프로그램·서비스, 지역사회 관계)가 F등급, 1개(재정·조직)가 D등급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에선 9곳이 A등급, 3곳이 B등급이고,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이 F등급에 머물렀다.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은 6개 영역 가운데 3개(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 관계)가 F등급으로 평가됐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