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맞춤형 정신건강프로그램 운영…우울증·자살 예방
아동·청소년, 중증정신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 송원섭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과 이로 인한 자살 예방 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선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아동·청소년, 중증정신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운영 경과를 지켜보며 프로그램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정다감’ 프로그램은 소아정신질환 진단, 학교 정서행동평가 고위험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임상심리 전문가와 함께 ‘감정 말판놀이’ ‘감정 몸으로 말해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향상시키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은 신체활동과 심리지원 등으로 올바른 감정표현 방법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고 재활활동을 통한 기능회복으로 사회 적응 및 복귀를 유도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신체활동과 심리치료, 건강관리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 함양과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문제를 치료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아픈 곳에 따라 처방이 다르듯 마음 건강을 위한 처방도 달라야 한다”며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 마음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접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룡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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