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레드앤블루’ 말레이시아에 50만달러 첫 선적
통증유발점 탐지 후 해당 부위 치료 수행 ‘페인봇’ 개발
2017년 예산 신소재산단 입주…올해 200만달러 수출 목표
-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레드앤블루가 말레이시아에 50만 달러 규모의 의료기기를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앤블루가 자체 개발‧생산해 수출에 성공한 페인봇(PAIN BOT)은 저주파 및 초음파를 조합한 2등급조합의료기기로 통증유발점 탐지 후 해당 부위 치료를 수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회사는 다음 달까지 15대의 페인봇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페인봇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중동국가 외에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수주 계약 대기 중인 페인봇은 80대, 2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2017년 9월 예산군 고덕면 신소재산업단지에 입주한 레드앤블루는 2020년 10월 GMP(제조·품질 관리기준) 인증과 12월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고 ISO 13485(국제인증)를 획득했다.
페인봇은 통증부위에 대한 시각화가 가능하고 통증심도 측정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증의 객관화 과정을 통해 환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도록 제작됐다. 피부 임피던스(저항)를 측정해 통증유발점을 탐지하고 통증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승모 대표는 “‘인간의 건강가치를 세계로’라는 기업 이념처럼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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