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 “내포로 본점 이전해도 아산지점은 유지”
“기존 본점 건물에 사업본부 추가 설치 고유 핵심기능 강화”
-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본점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키로 해 아산지역 시·도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본점이 이전하더라도 아산지점은 현재처럼 운영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충남도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수행한 ‘충청남도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아산지역 공공기관 본점이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됐다.
이를 두고 최근 아산지역 시도의원들은 충남신보의 본점이전 등 아산 소재 공공기관 이전에 반발하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재단은 “본점 이전 대상은 감사실, 미래전략부, 인사부, 경영관리부 등 주로 기획 및 지원기능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30명 내외”라며 “본점이 이전하더라도 현 아산지점은 존속해 기존과 동일하게 보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아산시 신규보증을 전년 대비 223억원 증액한 991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아산시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보증상품 개발과 보증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본점 이전 시 기존 본점건물에 사업본부를 추가 설치해 재단 고유 핵심기능도 강화시키겠다”고 했다.
김두중 이사장은 “충남신보는 본점 이전과 함께 지점이 없는 지역에는 출장소를 설치해 보증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펴겠다”며 “아산시 지역 경제 및 보증지원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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