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조직개편 조례안 의회 통과…국 폐지·시민소통담당관 신설
2국 1실 13과 1단 체제서 3실 2담당관 13과 체제로 전환
기능 중복 4개 팀 통폐합…민군정책팀·시민소통팀 신설
- 송원섭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국(局) 체제를 폐지하고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 시장 직속으로 두는 등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계룡시는 17일 민선8기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효율적인 공약 이행과 신규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 각종 지역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직개편안 주요 내용은 현재 2국 1실 13과 1단 1의회 2직속기관 1사업소 3면1동 체제에서 3실 2담당관 13과 1의회 2직속기관 1사업소 3면1동 체제로 전환된다.
종전 25개 부서에서 1개 부서가 늘어 26개 부서로, 팀은 93개 팀에서 9개 팀이 늘어 102개 팀이 된다.
세부 내용은 국 체제가 전면 폐지되고, 세계군문화엑스포가 종료됨에 따라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한 군문화엑스포지원단이 폐지된다.
대신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기 위한 시민소통담당관이 시장 직속으로, 군 기관과의 소통·상생발전 강화를 위해 민군협력담당관이 부시장 직속으로 설치된다.
또 공교육 지원 강화 및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한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평생교육과가 신설된다.
세무회계과는 세무과와 회계과로 분리해 그동안 부서별로 실시하던 세외수입 및 공공시설물 건립사업을 전담 추진해 업무 전문성을 높였다.
문화체육과와 건설교통과는 문화체육관광실과 건설교통실로 확대개편하며 관광진흥팀 신설 및 교통팀의 2개팀 분리와 함께 부서장은 4급 공무원까지 둘 수 있도록 해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행정의 비효율성 개선을 위해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8개 팀을 4개 팀으로 통폐합하고, 기능이 감소하는 4개 팀은 폐지했다.
다만 행정환경 변화와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협력팀을 평생학습팀과 교육지원팀으로 분리하는 등 9개 팀이 각각 2개 팀으로 나뉘며, 민군정책팀·시민소통팀 등 8개 팀이 새로 설치된다.
아울러 부서별 업무와 기능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7개 부서, 17개 팀의 명칭이 변경된다.
이응우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 추진체계 기반이 마련됐다”며 “2023년 계룡시 개청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계룡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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