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명지병원’ 건립 3년 앞당겨…명지의료재단 추진단 발족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에 건립하는 ‘내포 명지병원’의 개원을 2026년 3월로 당초보다 3년 앞당기기로 한 가운데 명지의료재단이 건립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병원 건립에 착수했다.

9일 명지의료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6일 오후 ‘내포 명지병원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병원 건립에 나섰다.

명지의료재단은 홍성화 의료원장을 추진단장으로 임명하고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내포 명지병원에 대한 추진계획과 설계 목표, 비전 등을 공유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세부 조직 구성에 들어갔다.

추진단 산하에는 기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 혁신소통위원회, 자문단 등 소위원회를 꾸리고 조속히 종합적인 병원 건립 기본계획안을 마련키로 했다.

‘충남도-명지의료재단 공동 협의체’를 늦어도 내달 초까지 구성하고 정기적인 미팅과 협의를 통해 원활한 사업진척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공동협의체에서 기본건립안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면 즉시 설계공모전에 돌입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진단장을 맡은 홍성화 의료원장은 “개원 시기를 2년 이상 앞당기는 스케줄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충남도와의 공동협의체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며 차질없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양측이 각자 해결해야 할 부분들을 차질없이 해결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충남도와 홍성군, 예산군과 명지의료재단은 4자 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조기 건립을 위한 계획 수립 및 행정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충남 내포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내포 명지병원은 3만4214㎡ 부지에 연면적 5만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다. 27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 전문의 94명·간호사 414명을 포함 총 857명의 전문 의료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