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동구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가 민선 8기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초석을 다지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동구 변화와 발전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나가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입니다.

2023년에는 동구가 동구(動九)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동구를 힘차게 움직일 9가지의 원동력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동구의 제2의 도약을 견인할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대전시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건의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신속한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올해는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의체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대청호 유역 기초자치단체들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팔당호 유역 지자체와 연대해 규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청호 유역 환경정비구역 내 민박업 허용과 음식점 면적 확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경우 지지부진한 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원하고, 복합2구역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겠습니다. 대전시가 역점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는 올 상반기 본격 추진해 산업‧주거‧문화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혁신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최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동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설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구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천동중학교 설립을 위해 학교운영위원장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천동중 신설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구민들이 마음의 양식이 돼줄 책을 더 가까이 접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가양1동과 홍도동에 북카페를 조성하겠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 대전터미널점에 스마트도서관 2호점을 구축해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책을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셋째, 구민 만족을 위한 원도심을 개발하고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을 실현하겠습니다.

상반기에 가오 새터말 숨두부 체험관을 조성하고, 하반기에 대동 달빛아트센터를 준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대성지구 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나머지 도시개발사업도 단계적으로 행정절차를 밟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 용운동, 신인동, 가양2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결하겠습니다.

넷째, 동구만의 강점을 살려 관광도시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축제 마스터플랜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동구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차별화된 대표축제를 키워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추억을 쌓을 용수골 어린이공원에 야외무대를 정비하겠습니다. 물놀이시설을 설치해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주민들에겐 휴식 공간이 될 홍도지하차도 상부 휴게쉼터를 상반기 중 조성하겠습니다. 둘레산길 및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산성 탐방 숲길을 만들어 산성에 스며있는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만인산-식장산-대청호 레저벨트 조성을 위해 고산사~낭월3호 실시설계용역 및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겠습니다.

다섯째,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채로운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민 누구나 편하게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인동국민체육센터 골조를 완성하고 산내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대전시에 지속 건의하겠습니다. 시에서 추진 예정인 판암동 축구장 조성에 우리 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보건의 컨트롤타워가 될 대전의료원 조기 착공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을 지정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설립 과정에 구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여섯째, 소외와 격차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만들겠습니다.

AI 스피커와 같은 맞춤형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동구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실시해 주거, 보건의료, 복지·돌봄 등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신바람 나는 노후생활을 위해 상반기에 제3노인복지관 건립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습니다.

일곱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삶의 터전이 될 낭월동 다가온 공공주택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정동 공공주택사업은 신속한 보상절차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은 기존 단일 지원모델이었던 한계를 극복하고 지원모델을 다각화해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의 지역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동구 세대통합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주민공동체 회복과 편안한 육아환경 제공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으로 지역의 활력을 되찾겠습니다.

여덟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형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동구만의 맞춤형 탄소중립 기후변화 위기대응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실천 가능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습니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지원해 구민들의 간편한 재활용을 돕겠습니다. 친환경 실천 우수 아파트 경진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아홉째,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1인 가구 밀집지역인 대동, 자양동, 가양2동을 대상으로 안심귀가 보안관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순찰구역을 사전에 현장탐사해 어두운 밤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퇴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해 범죄를 사전 차단하고 지역안전지수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높이겠습니다. 주민들에게 보안등 고장으로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스마트 보안등 도입 사업 방침을 세우고 특별교부세를 신청하겠습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