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대전시의장 “내년도 의정운영 시민행복 최우선”
“6개월간 의정활동 의회 본연 기능 충실” 자평
신년 사자성어 ’同心同德’으로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동구2·국힘)은 19일 "9대 의회 개원 후 6개월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왔다"며 "내년도 의정운영 방향은 시민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 등 시민들이 바라는 열망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의회 기자실에서 올해 의정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의정 성과와 내년도 의정운영 방향을 이 같이 제시했다.
이 의장은 올해 의정 성과에 대해 "총 5회에 걸친 회기 111일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 71건을 포함한 432건의 안건을 처리해 의회 입법 기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와 교육청을 비롯한 산하 62개 기관에 대한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전 연찬회 등 철저한 준비로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운영 효율화 대책 마련 등 불합리한 행정 집행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568건의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갑천 음악분수 조성사업 등 55개 사업 304억원을 삭감하는 등 심도 있는 심사로 소중한 시민의 혈세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했다.
초선 의원 비율이 높아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자발적인 연구모임, 토론회, 연수 등을 통해 의원역량을 강화해 우려를 걷어냈고, 정책 대안까지 제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고 자평했다.
내년도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 의장은 "시민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 등 시민들의 열망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지혜를 모으겠다"며 "특히 방위사업청 대전이전, 나노·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대전투자청 설립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계속 빨간불이 켜져 있고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가 지역에도 만만치 않다"며 "시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챙기고 미래가 밝은 대전을 위해 주춧돌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의회 구성원의 마음가짐을 담아 신년 사자성어로 '같은 목표를 위해 다같이 힘쓰고 노력한다'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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