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12가지 아이디어…#안녕_대전 전시회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안녕_대전’전 18일까지 한빛탑서 열려
잠재적 명소 발굴, 창의적 공간 디자인으로 새로운 관광콘텐츠 제시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12가지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국립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가 오는 18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에서 개최하는 ‘#안녕_대전’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안녕_대전’은 지역 내의 자연·역사·문화적으로 잠재성 있는 장소를 발굴, 이를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공간 디자인해 새로운 대전의 관광콘텐츠를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30명은 자연탐방, 역사탐방, 문화탐방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지역의 관광명소 12곳을 디자인했다.
자연탐방은 △유랑정(대청호 자연경관문화시설-대덕구 미호동) △356 Stay(계족산 힐링체험스테이-대덕구 연축동) △Hill Heal(대전식물병원-서구 둔산동) △Onro(유성온천공원-유성구 봉명동)라는 작품으로 재탄생해 관람객을 만난다.
역사탐방은 △잇다(대전근대문화탐방로-중구 대흥동) △솜씨골목(중촌맞춤패션특화거리-중구 중촌동) △터전(둔산역사문화공원-서구 월평동) △빛내림(대전현충원 추모관-유성구 갑동), 문화탐방은 △숲을:in(대전트램센터-동구 대동) △하로(대전하천도서관-서구 둔산동) △별도기록(천문공원-유성구 신성동) △트인(예술복합문화공간-유성구 구암동)이란 작품이 됐다.
대전관광공사와 협력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스토리를 디자인의 중심 소재로 삼고 실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결과물을 창출,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했다.
김지현 지도교수는 “대전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태희씨는 “대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작품들을 대전의 상징적 공간인 한빛탑에서 전시할 수 있게 돼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밭대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상생센터 지원을 받아 추진됐고 작품은 영상으로도 제작돼 한밭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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