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내년 19억 들여 ‘클라이밍장 건립사업’ 본격 추진
- 김태완 기자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시민과 산악스포츠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인 클라이밍장(인공암벽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늘어나는 생활체육 인구에 비해 공공체육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내년 시비 1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종합운동장 일원에 클라이밍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도 국비 또는 공모 신청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2024년 말까지 사업비 19억원(추정)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18m 높이의 야외 인공암벽장 시설 1개 동, 250㎡ 규모의 실내암벽장, 화장실, 사무실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은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특별한 도구 없이 손과 발을 이용해 높은 구조물에 올라가는 운동으로 정신집중력과 전신 근육 사용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체중 감량에 유익해 인기가 많다.
시는 이번 사업이 스포츠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체육활동을 즐기시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에 비해 체육 인프라가 부족해 아쉬웠다”며 “앞으로 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불편함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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