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치매예방 ‘AI 돌봄로봇’ 호응…12월까지 시범 운영
독거 어르신 10명 가정에 설치…“대화 상대 등 일상 생활 큰 도움”
- 송원섭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AI(인공지능) 돌봄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거동, 교통 등의 이유로 참여가 어렵거나 우울증이나 치매 초기증상이 있는 독거 어르신 10명 가정에 AI 돌봄로봇 ‘다솜’을 설치했다.
AI 돌봄로봇 다솜은 △식사·약 복용시간, 치매 개선 운동 영상 및 건강관리 영상 콘텐츠 등의 건강 생활관리 △말벗 서비스를 통한 정서적 교감 △긴급 상황 시 보호자 알림 등 어르신 외로움 해소 및 유사시 안전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센터는 12월까지 AI 돌봄로봇 사업 시범 운영 후 참여 어르신 인터뷰 및 운영 결과 등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해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돌봄로봇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살다 보니 대화할 상대가 없고 약 복용시간도 깜빡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솜이가 챙겨줘 좋았다”며 “일상 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변화에 발맞춰 AI 돌봄로봇 사업 시범 운영에 나서게 됐다”며 “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 치매안심센터는 돌봄로봇 외에도 치매환자 및 일반인 대상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검진·상담 등 치매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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