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정미면, 천의 장터 5일장 재현 행사 14일로 연기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 정미면 주민자치회와 정미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운영위원회가 4일 진행하기로 한 ‘천의 장터’ 재현을 통한 주민 화합행사를 이태원 참사 국민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14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릴 ‘천의 장터’ 재현행사는 △지역농산물 판매 △먹거리 판매 △품바 공연 △체험행사 △가을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잊혀져 가는 천의 장터 5일장을 재현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 정미면 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정미면 협의회, 정미면 생활개선회 등 다양한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하며 기획부터 준비까지 주민자치위원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운영위원들이 직접 진행해 주민화합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1980년대의 장터 기능을 잃고 지금은 빈 상가 형체만 남아있는 ‘천의 장터’는 1919년 4월 4일 주민 1000여 명이 독립 만세운동을 외친 당진지역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 본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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