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야구장·축구장 자치구 균형배치 대대적인 투자”

내년 동구에 200억 들여 축구장 2면 조성
야구장·축구장 조성 가용토지 전수조사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안)을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시민들의 스포츠 여가 활성화를 위해 각 자치구에 야구장과 축구장 등을 균형 배치하는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13일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확정안을 발표하면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 부문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동구지역 축구장 2면(200억원 이상)을 시작으로 각 자치구에 야구장 4면, 축구장 4면, 테니스장, 배드민턴, 탁구,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5개 자치구의 균형 배치를 위해 축구장과 야구장을 신축할 수 있는 가용토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받고 있다"며 "연말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년 초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3월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해선 "한밭종합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대전시에 종합운동장이 한 개도 없어 당연히 추진해야 한다"며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되면 그 전까지 완공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4276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학하동 76만 4747㎡ 부지에 체육·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