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사물인터넷 프로토콜 상호운용성시험 개최

(대전=뉴스1) 김달아 기자 = ETRI가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ETSI CoAP 프로토콜 상호운용성 시험에 참가해 세계각국의 연구원들과 토의를 하고 있는 모습. © News1

</figure>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19~20일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공동으로 'CoAP 상호운용성 시험'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CoAP(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는 인터넷 표준 단체인 IETF가 사물인터넷에서 메모리·에너지·성능에 제약이 있는 환경을 위해 만든 웹 기반 표준협약이다.

그동안 기기 간 통신환경은 제조사·서비스 업체 마다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해 서비스에 따라 각각 프로토콜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ETRI는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표쥰 CoAP의 최신 버전을 개발했다.

ETRI의 개발 프로토콜은 만능 리모컨처럼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화분·시계·온도계 간 통신을 하나의 만능 앱으로 통제가능하게 한다.

ETRI는 코드의 크기를 타 기관(약 65KB다)의 절반 수준인 24KB로 최소화 했다. 또 게이트웨이, 웹서비스 연동 버전, IP를 쓰지 않는 네트워크 지원. 자동 등록기능 탑재 등의 특징이 있다.

ETRI는 이번 상호운용성 시험 개최 후 해당 포로토콜을 사물인터넷 시장진출을 원하는 센서 개발업체 등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앞서 ETRI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자체 개발한 CoAP 기반 센서접속 프로토콜 SW를 기반으로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가 주최하는 'CoAP 플러그 테스트 상호운용성 시험'에 참여, 99.6% 상호호환성 결과 거뒀다.

ETRI 관제디바이스연구실 이병탁 실장은 "CoAP 프로토콜을 채택한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업체·제조사·대학을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기술을 통해 SW 상호운용성 시험을 추진, 국내 사물인터넷 기기 시장 및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a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