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몽골에 암 · 치과 의료기술 전수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왼쪽)과 몽골 국립암센터 투무르 바아타르(Tumur Baatar) 원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News1

</figure>대전 선병원은 26일 몽골 국립암센터와 암환자의 치료 및 의료진의 교육과 연구, 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 이승구 박사(정형외과), 선경훈 선치과병원장 등은 25~27일 몽골 국립 암센터, 치과센터를 방문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선병원은 몽골 의료진에 암치료 의료기술 연수 및 병원 서비스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또 암환자 치료를 위한 화상 컨퍼런스와 협력치료(치료 후 귀국하는 환자에 대한 현지 사후관리 서비스 제공) 등도 하기로 했다.

이날 선 의료원장은 ‘한국의료의 우수성과 선병원의 병원경영 차별화’ , 소아정형 및 골종양 분야 권위자인 이승구 박사는 ‘골육종 암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선 의료원장은 “몽골 최대 암 치료기관과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선병원의 의료서비스 문화도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7일에는 국립치과센터를 방문, 신축 치과병원 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과 의료진 연수를 진행한다.

선 선치과병원장은 “중부권 최대 치과병원으로서 1일 보철치료가 가능한 캐드캠 디지털치과 등 노하우를 전수하겠다. 교정, 임플란트, 보철, 양악 등 14개 분과 시스템과 의료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병원은 2012년부터 5년간 ‘한-몽골 보건의료협력 프로젝트’에 선정, 몽골 의료진에게 척추·관절, 심장, 암분야의 의료기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원부서 80여명에게도 행정 및 서비스 교육을 병행, 몽골의 의료환경 개선과 인력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선 의료원장은 “2011년부터 몽골,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10여개국 50여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민간 의료외교 역할에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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