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천화력 잇따라 가동 중단…블랙아웃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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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화력발전소 전경© News1 조문현 기자
</figure>11일 밤 10시 30분께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가 정지된 데 이어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12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화력발전의 잇따른 가동중단과 전국적인 폭염 등으로 여름철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블랙아웃'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동서발전에 따르면 발전용량 50만㎾급 당진화력 3호기가 11일 밤 10시 34분께 중단돼 현재 복구 중에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기 터빈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번 주에는 재가동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당진화력 3호기에 이어 12일 오전 8시께 서천화력 2호기도 한때 가동이 중단됐다. 다행히 서천화력 2호기는 1시간만에 복구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
10일 일산 열병합발전에 이어 당진화력 3호기, 서천화력 2호기가 연달아 가동이 중단되는 등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12일 예비전력이 120만㎾까지 떨어지면서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가 올해 첫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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