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20도 '한파 절정'…"12일부터 기온 올라"

한파가 닥친 지난 9일 오전 대구 도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와 모자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파가 닥친 지난 9일 오전 대구 도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와 모자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경북 북부지역의 10일 아침 수은주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봉화 석포 -20도, 의성 -16.9도, 김천 -16.6도, 영양 -16.5도, 고령 -15.1도, 영주 -14.6도, 안동 -14.2도, 영천 -11.8도, 경주 -11.3도, 구미 -11도, 대구 -10.7도, 포항 -10.2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를 밑돌아 올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조금 올라 -3~3도의 분포를 보이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의성, 청송, 영양 평지, 북동 산간지역에는 한파경보, 대구와 경북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은 "12일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