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보행자 안전…대구시, 스마트 횡단보도 도입

대구시는 9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개념도. (대구시 제공)/뉴스1
대구시는 9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개념도. (대구시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9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스마트 횡단보도는 국·시비 16억원을 들여 대구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등 20곳에 설치됐다.

AI 기반 카메라가 보행자가 안전지역을 벗어나 무단횡단을 시도하면 자동 감지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문구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맞은편까지 다다를 시간이 부족한 경우 자동으로 신호등 녹색신호 시간을 연장, 안전한 상태로 횡단보도를 건너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 도입으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추가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