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13개월 만에 60선…"탄핵정국 영향"

1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탄핵정국 영향으로 13개월 만에 '60선'으로 떨어졌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4.0으로 전월(96.0)보다 32p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수가 60선으로 떨어진 것은 2023년 12월(63.6)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 측은 "2개월 연속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대폭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올해 경기 악화 전망, 최근 촉발된 계엄과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1월 평균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1.4, 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77.5로 전월 대비 각각 2.9p, 13.8p 하락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