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고도' 고령군 문화유산 분야 사업 1220억 확보
- 정우용 기자
(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고령군은 국립 고령박물관(가칭) 건립,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대가야 중요유적 발굴조사, 대가야 역사 문화권 정비,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승격 및 홍보관 건립, 대가야 문화유산 보수정비,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 등 7건의 사업을 국가유산청에 건의해 122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삼국을 중심으로 연구된 우리나라 고대사는 대가야에 대한 기록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그동안 대가야왕 도 고령군은 그 역사성과 보유하는 유산의 가치에 비해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고령군이 '대가야 고도'로 지정되는 등 고령군의 문화유산이 기록이 부족한 고대 정치체 '가야'의 실체를 증명하는 독보적 증거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유치에 주력했던 고령군은 김해시로 설치가 확정되자 문화유산분야 현안사업 7건에 대하여 국가유산청에 지원을 건의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대국가 대가야로부터 이어지는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로 거듭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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