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야의 타종 취소…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2억 지원

제주항공여객기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된 3세 아동을 위한 장난감이 놓여있다. (공동취재) 2024.12.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제주항공여객기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된 3세 아동을 위한 장난감이 놓여있다. (공동취재) 2024.12.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새해맞이 제야의 타종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타종 행사는 31일 오후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시는 또 제주항공 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와 전남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씩을 지원하고, 무안군이 요청할 경우 심리치료 등 의료·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가애도 기간 중 모든 행사를 추모 분위기에 맞춰 진행하거나 연기·취소하고 내년 1월4일까지 시 본청과 구·군,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31일 오후부터 분향객을 맞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고인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