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안 2차 표결'…핵심 기반 대구서도 '퇴진 집회' 잇따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14일 윤석열 정권과 여당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정의당·녹색당 대구시당 등 야 6당 당원 등 20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점 앞 2개 차로와 공평네거리 일대에서 합동 시국 대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여당 의원들의 탄핵안 찬성 표결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엔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실시간 표결 상황을 시청하는 집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대구 시국 회의도 합류할 이 집회는 '정권 퇴진 대구시민 시국 대회'로 진행된다.
경찰에 신고 된 이번 집회 참여 인원만 3만명에 이른다. 이에 경찰은 경력을 집회 장소 일대에 배치, 혹시 모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고 차량 통행도 제한할 방침이다.
집회 주최 측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 행진은 최대한 간소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6일 1차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표결 자체가 불성립되거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윤석열 퇴진 대구 시국 회의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진행된 집회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대구 도심을 뒤덮었던 만큼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만약 또다시 부결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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