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침몰 어선 1㎞ 심해로 가라앉아…포항해경, 집중수색 중단
- 신성훈 기자
(포항=뉴스1) 신성훈 기자 =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경주 어선 충돌사고와 관련, 해경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수색을 중단했다.
13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상에서 뒤집힌 '금광호'를 예인줄로 연결해 경주 감포항으로 이송하던 중 줄이 끊기면서 수심 1㎞ 심해로 가라앉았다.
해양수색기술위원회는 기상 여건과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잠수 수색을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전날 오후 6시 경비함정과 헬기를 여러대 동시에 투입하는 집중 수색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해경은 해변가와 먼바다를 중심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이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5시43분쯤 조업을 마치고 감포항으로 들어오던 29톤급 금광호와 울산에서 출항해 울진으로 가던 400톤급 모래운반선이 충돌하면서 전복돼 발생했다.
사고로 금광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8명 중 7명이 선실과 조타실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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