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방엘리움 입주 예정자들 "중도금 이자 차별" 반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경제자유규역(펜타시티)에 있는 대방엘리움 대방산업개발 아파트 초기 계약자들이 중도금 이자 차별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단체행동에 나섰다.(포항 대방엘리움 입주예정자 모임 제공) 2024.11.2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있는 '대방엘리움'의 초기 계약자들이 중도금 이자 차별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대방산업개발 아파트 '대방엘리움' 입주예정자들은 26일 "정당계약자 등 30% 계약자만 중도금 유이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자 모임은 "디아이산업개발 등이 분양 당시 정당계약자를 비롯한 초기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유이자 정책을 절대 변경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이후 관련 내용을 변경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주겠다고 해놓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고 했다.

이어 "분양이 되지 않자 무이자 적용과 각종 혜택을 내걸면서 초기 계약자들이 2200만~3200만 원의 손해와 하자보수 등에 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계약자들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공정위원회 고발은 물론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입주가 시작된 '대방엘리움'은 1328세대로 중도금 유이자 세대는 30% 정도이고 나머지는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에어컨 등 무상 옵션 등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