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14일 만에 또 화재…1시간만에 불길 잡아(종합2보)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14일 만에 다시 불이 나 1사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18분쯤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20여대와 50여명을 투입, 화재발생 1시간 만인 25일 0시17분쯤 불길을 잡고 잔화정리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용융로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파이넥스 3공장은 앞서 발생한 화재로 설비 복구 및 정비를 마친 후 19일부터 송풍 작업을 시작으로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3파이넥스공장은 2014년 준공돼 연간 200만 톤(t)가량 쇳물을 만든다. 전체 생산 물량의 13%를 차지한다. 파이넥스는 용광로(고로)를 이용한 생산 방식과 달리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을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자연상태로 바로 넣어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할 방침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