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보조항만에 포항 영일만항 참여

내달 중순부터 40일간 진행

경북 포항시는 24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5일 포항시청 의회동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 상호발전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세본째)이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안내로 시추선 모형을 설펴보는 모습. 2024.9.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4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작업은 오는 27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전략회의에서 시추 계획이 승인되면 오는 12월 중순 시작해 4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탐사 시추를 위한 보조 항만시설 임대차 및 하역 용역 계약은 영일신항만㈜과 한국석유공사 간 체결됐다.

영일만항은 내년 2월24일까지 진행되는 시추에 맞춰 보급선 정박으로 부족 기자재 추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하역 추진 등 보조항만 역할을 한다.

시는 경북도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항의 확장을 위해 영일만항 확장 개발 기본구상과 영일만항 스웰 개선을 추진하는 등 영일만항을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영일만항 확장 및 인프라 개선으로 포항이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