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곳 중 1곳 "혁신성장 위한 정부 정책자금 확대해야"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혁신 활동을 위해 정부의 정책자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혁신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혁신활동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으로 38%가 '정부 정책자금 확대'를 꼽았다.
'전문 인력 양성과 채용 지원'(19.8%), '금융기관 대출 제한 완화'(10.1%), '투자자금 세액공제 확대'(10.1%), '시장 및 기술 동향 등 정보 제공 확대'(9.4%)가 뒤를 이었다.
혁신 활동 수행 시 애로 요인으로는 '자금 조달'(25.7%), '전문인력 확보'(22.8%), '혁신정보 및 아이디어 획득'(12.3%),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12.3%), '기술·인력의 보호'(7.3%)를 꼽았다.
'혁신 활동이 필요하다'는 중소기업은 57.2%로 '필요하지 않다'(19,2%)보다 3배 많았다.
혁신 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주력제품 매출 확대'(33.3%), '생산성 향상'(26.9%), '제품·상품 다양화'(12.5%), '기존 거래처 수요 대응'(9.2%), '신사업 진출'(7.9%), '기술 트렌드 변화 대응'(7.7%) 순으로 집계됐다.
혁신 활동을 수행하게 된 계기는 '자사 상품의 경쟁력 약화' 26.5%, '새로운 상품·서비스의 출현 증가' 22.6%, '경쟁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 17.6%, '자사 상품 종류의 다양성 부족' 15.5%, '소비자 니즈의 빠른 변화' 7.9%, '특허 및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5%, '제조기술의 빠른 변화 속도' 3.4%로 나타났다.
혁신 활동 수행 경비 조달 방법은 '자체 자금'이 78%였고 '정부·지자체 지원·융자금'과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금'은 각각 12.9%, 8.1%에 불과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절반이 혁신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수행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책자금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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