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백화점 '봉사 바이러스 확산'…진원지 권경희 파트너
1년 중 한달 이상 봉사 실천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신세계백화점 한 여직원의 '봉사 바이러스'가 온기를 타고 사내에 퍼지고 있다.
봉사 바이러스 진원지는 권경희 파트너. 그는 올해 들어 19일 현재까지 171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주당 근무시간이 35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권 파트너는 1년 중 한달 이상 봉사를 한 셈이다.
대구신세계는 "2017년 입사 후 시작된 봉사활동이 나에게는 최고의 취미"라는 권 파트너의 선한 영향력을 전 임직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10~11월 2개월 동안 릴레이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250여명의 대구신세계 임직원은 매년 3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의무적이고 단발성이 아닌 권 파트너처럼 생활 속의 활동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다.
먼저 지난달에는 등산과 러닝동호회를 활용한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앞산공원과 신천강변에서 진행된 플로깅에는 동호회 회원 등 5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11월에는 지난 6일과 13일 러브하우스 프로젝트, 사랑의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는 대구신세계가 2022년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으로 대구의 그룹홈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구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담은 김장김치는 200가구에 전달했다.
또 250여명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로 2024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성규 대구신세계 과장은 "권 파트너의 지속적인 봉사 바이러스가 전 임직원으로 확산해 사내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도 퍼져 봉사 활동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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